소리

“구욱구구구구구구구” 앞산에서 하루종일 이 소리를 들었는데 어떤 새가 저런 리듬으로 목청껏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싶었다. 찾아보니 발정난 수컷 멧비둘기가 암컷 멧비둘기를 유인할 때 내는 소리라고 한다. 동영상도 있습니다. 소리의 정체는 바로 이 녀석이다. 엄청 시끄럽긴 한데 그렇게 크진 않네요. 한동안 나는 이 소리를 아이들과 함께 흉내 내었다. 듣다 지쳐서 모두가 같은 리듬을 탄다. 목소리가 그렇게 크니? 우리도 꽤 큽니다. 산속에 있으니 아무리 시끄러워도 뭐라 할 이웃이 없다. 우리 노래 들었어? 멧비둘기가 놀라겠습니까? 아니면 궁금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