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임신과 러브스토리 2편 ㅎㅎ

두 번째 아이를 임신한 후에 쓴 내 러브스토리의 두 번째 부분… 케케케케케케 어쨌든 이걸 마무리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지난번에 제가 어떻게 연애를 시작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죠,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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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만나서 11월에 사귀기 시작해서 겨울에 계절을 같이 보내기 시작했어요 사실 연애 초반부터 결혼은 생각 안하고 살았어서 결혼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ㅋ_ㅋ (오빠도 똑같은 말 했지만… 결혼 생각 안할 나이는 아니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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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척 안하는 여자친구였던 것 같아.. 제일 좋아하는 술안주(과거형) 러브스토리를 쓰려고 사진 앨범을 올리려고 하는데 다 술 이야기네;;.. 어떤 삶을 사셨어요? 안정적인 연애의 비결은 항상 먼저 다가가는 이해심과 배려 덕분이에요(저 잘 아시죠?ㅎㅎ) 뭐하든 응원해주고 지지해주고 거의 싸우지도 않았지만 싸울 때는 항상 먼저 다가갔어요. 지금도 그래요… 그리고 오빠가 뭔가 약속을 했어요? 저는 백지수표를 쓰는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행동이 말보다 중요하다'(근데 저는 그랬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오빠 나중에 꼭 뭐 해줄게~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직 한 번도 안 했어요;ㅋㅋㅋ) 저는 정치인이라 저 같은 남자가 정말 싫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귀던 시절은 이랬어요. 그게 무슨 소통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쇼핑할 때만 소통해요. “아, 사줘” 하고 끝. 신선한 연애였어. 아무것도 주지 않았지만 많이 받았지. 그게 사랑~ 기억해, 여자들은 이거 명심해. 배 보는 것도 재밌어..ㅋ_ㅋ 오빠 부모님과 식사하고 나서 만난 지 3개월쯤 지나서? 오빠가 갑자기 부모님과 식사할래? 하고 물어봤어. 더 웃긴 건 내가 바로 응했다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고, 사귀는 사람의 부모님을 보면 그 사람의 미래가 보이는 거니까 흔쾌히 수락했던 것 같아. 그러다 보니 연애 초기에 남자친구 부모님을 만나는 게 아주 좋은 방법이야-! 더 편하게 연애하게 해준 계기 중 하나가 됐어. 사귀던 시절 제일 좋아했던 간장게장집.. 제일 좋아했던 커피숍과 인간 컵홀더. 가을에 만나서 좋은 겨울 보냈어 >.< 근데.. 이 오빠 목걸이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아? 그리고 코로나라는 시련이 갑자기 닥쳐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연애를 하란 말인가. 생각만 해도 우울했다. 그때 진짜 그렇게 살았었네요 ㅋㅋㅋㅋㅋ (다들 그러지 않았나요?...) 등산을 시작한 그때부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관, 콘서트장, 술집, 바 등 실내 데이트도 못 하고... 여행도 못갔어요ㅠ.. 근데 등산을 시작한 순간부터 친구들이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할 것 같다고 했어요ㅋ_ㅋ (운동 싫어하는 건 다들 알죠..ㅋㅋㅋㅋㅋ) 근데 등산 말고는 할 게 정말 없더라고요 ㅠㅎㅎㅎㅎ 주말에 갈 데도 없고... 달리기도 싫었고.. 헬스장 가는 것도 싫었고... ㅋㅋㅋㅋㅋㅋㅋ 크로스핏도 싫었고.. 오빠는 같이 운동하고 싶어했는데 저는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ㅠ ㅠ 그래서 제가 허락한 건 등산뿐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이런 사진 찍으면서 한강도 정복하고 서울 산도 정복하고 코로나 시대의 연애도 이겨냈어요.. 거의 만나지 않고 일 외에는 시간만 보냈어요. 이게 결혼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을지도.. 다들 나 기억나? 주말마다 산 사진 올리던 나 ㅋㅋㅋㅋㅋ 그때 등산복이랑 부츠 엄청 샀었는데... 지금 엄청 힘든 상황인데... ㅠㅎㅎㅎ 지금 생각해도 등산 갔다는 게 믿겨지지 않아 ㅋㅋㅋㅋ... 너무 웃겨 ㅠ 운동 싫어. 필라테스 빼고는 운동 한 번도 안 해봤는데...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엽산 관련해서... ? ㅋㅋㅋㅋㅋㅋ 그때 엄청 무서웠는데 갑자기 엽산 사줬어. 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미리 먹어야 한다고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임신 될까?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안 됐지^^ 그때쯤에 오빠가 결혼 생각하기 시작한 거 같아ㅋ_ㅋ 사실 결혼하면 어떡하지~ 라고 얘기했던 것 같은데~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은 다들 알다시피 프로포즈. 프로포즈-미팅-결혼. 코로나 때문에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어. 일과 연애 외에 특별히 재밌는 게 없어서 그냥 오빠랑 전국을 여행다녔어요(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 못갔어요... ㅠ ㅠ) 추억이 너무 많아서 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옛날 이야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프러포즈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넘어갈게요. 이미 썼으니까 결혼할 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게 결혼 결심이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가장 흔한 질문이 "아, 이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정말 있었냐는 거였어요. 그냥 운명이었을까요? 저는 그런 느낌이 없었고 연애를 하면서 "아- 이 사람하고 결혼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은 했어요(미래가 조금 그려지긴 했어요) 하지만 "아,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정말 안 했어요. 그리고 ㅋㅋㅋㅋㅋㅋ 그냥 생각이 안 났어요. 아니, 처음 만났을 때 40분 늦었다고 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ㅋㅋㅋㅋㅋ 사귀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가는 것 같았고, 그게 괜찮다고 생각해서 오빠가 이끄는 대로 불평없이 따라갔어요. 물론 전제조건은 사람이 좋아야 하는 거잖아요?(남자가 주도하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어요.) 솔직히 조건도 무시할 수 없고, 성격도 무시할 수 없고, 외모도 무시할 수 없고, 가족도 무시할 수 없고, 등등. 그 사람은 어느 정도 내 기준에 맞아야 해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기준을 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포기할 수 없는 것과 포기할 수 있는 것'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나도 누군가에게 완벽한 사람이 아니니까 포기할게요. 내가 못하는 건 무조건 싸워서 포기할 수 있을 땐 쿨하게 넘기고 ㅋㅋ그리고 나중에 싫으면 절대 말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 조심해야지? 사진 앨범에는 그때 모은 밈이 가득하더라 ㅋㅋ그래서 내 연애 스토리는 이걸로 끝-! 다들 그렇듯이 평범하게 연애하고 결혼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됐어~ 그러니까 다들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더위 조심하세요!!!